줄거리
사막이 된 지구.
미래의 지구, 물이 부족해져서 바다와 강은 사라지고 지구가 사막이 되어 버렸다.
식수도 정부로부터 배급을 받아야 하고, 이 또한 계급에 따라 배급에 차등이 주어진 세상.
물이 없어 많은 동물들이 죽었고, 이제 인간들의 생명도 위협을 받게 되었다.
이에 정부는 요원들을 모아, 달에 버려진 연구기지에서 어떤 캡슐을 수거해오는 임무를 맡긴다.
요원들은 그 캡슐이 정확히 어떤 물질인지, 어떤 목적으로 가져와야 하는지도 모른채
대장(공유)과 송박사(배두나)를 포함한 닥터와 몇몇의 팀원으로 구성된 요원들은 달로 떠나게 된다.
달에서 임무를 수행하라.
하지만 대장과 송박사 사이에 묘한 긴장감이 감돌고, 송박사는 기지에서 무언가를 계속해서 찾고 있다.
이미 송박사에 대한 비밀을 알고 있었던 대장(공유).
송박사(배두나)는 몇 년 전, 이 기지에서 무언가를 실험하던 언니가 기지에서 사망을 했고 그 비밀을 밝히기 위해 이 팀에 합류하게 된 것.
기지의 비밀.
기지를 수색하던 요원들은 수많은 사람들의 시체를 발견하게 되고, 사망 원인을 밝히지 못한 채 혼란에 빠지고 정작 찾아야 할 캡슐은 모두 비어있다.
그러던 중, 한 요원이 시체를 살펴보던 중 시체에서 뿜어져 나온 미생물과 접촉하게 되고, 그 후 인간의 몸에서 나올 수 없는 엄청난 양의 물을 토해내다 사망하게 된다.
사인은 익사.
믿을 수 없는 현상에 더욱 패닉에 빠진 요원들은, 설상가상으로 알 수 없는 생명체에게 공격을 당하기까지 한다.
루나를 찾아라.
한편, 언니의 흔적을 쫓던 송박사(배두나)는 서서히 기지의 비밀에 다가서게 되고.
그들이 찾아야 하는 것이 바로 다름아닌 달에서 발견한 물인 '월수'이고, 이 월수가 현재 인간에게 매우 위험한 물질임을 알게 된다. 사망한 요원들이 바로 이 월수에 노출되었고, 월수는 인간의 혈액과 닿으면 무한 증식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정부는 이 월수를 지구를 살릴 수 있는 해결책으로 보고 기지에서 몰래 실험을 하던 중, 그 위험성으로 인해 비밀이 새어나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예전 기지에서 연구하던 사람들을 모두 몰살한 것이었다.
그들이 연구하던 것은 바로 월수를 인간에게 적응시키는 것이었고, 이 실험을 위해 그들은 복제인간을 만들어 인체실험을 시행했다. 그렇게 태어나게 된 복제인간이 바로 '루나'였고, 유일하게 월수에 적응한 루나는 홀로 살아남아 월수를 빼앗으려는 요원들을 공격했던 것이다.
결말
가장 무서운 건 내부의 적.
요원들 사이에 스파이가 숨어있다.
결국 그로 인해 많은 요원들이 죽었다. 과연 남은 이들은 지구로 돌아갈 수 있을까.
감상평
한국에서 이제 넷플릭스를 통해 SF장르까지 진출한 것에 기대감을 안고 보게 되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구성과 연출에 많이 아쉬웠다. 모든 필요한 구성요소들과 어느 정도의 반전도 있었지만 각 장면의 개연성이라던가 몰입감, 인물간의 갈등이나 기지의 비밀이 드러나는 극적인 연출이 다소 부족해서 밍밍한 스토리로 흘러간 것 같다.
공유와 배두나 모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라 더 많이 아쉬웠던 드라마다.
하지만 이제 시작이니.. 앞으로 한국에서도 더 발전된 SF 물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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