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칼렛 요한슨
스칼렛 요한슨은 팜므파탈의 대명사입니다. 그녀는 블랙위도우를 연기한 기간만 해도 벌써 10년이라고 합니다. 스칼렛 요한슨의 시니컬한 표정도 매력적이지만, 그녀의 매력을 더 돋보이게 하는 건 다름 아닌 허스키한 보이스인 것 같습니다. 지금은 대체 불가한 세계적인 스타인 그녀도 데뷔 전, 그녀의 이러한 보이스 때문에 오히려 여러 번 오디션에서 탈락했다고 합니다. 자신의 단점마저 장점으로 승화시키는 그녀의 철학은 바로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스스로를 믿는 힘만큼 강력한 무기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녀는 마블 히어로 역 외에도 다양한 역할들을 많이 맡았습니다. 그녀가 출연한 영화 중 또 다른 매력을 볼 수 있었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라는 영화도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대사도 많지 않았지만 행동과 눈빛, 움직임 하나하나를 통해 가녀림과 어딘가 묘한 매력을 가진 주인공을 멋지게 연기해냅니다. 앞으로도 그녀의 다양한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 어벤져스의 해결사 ‘나타샤 로마노프’의 과거의 비밀.
어벤저스의 홍일점인 나타샤 로마노프는 암살자, 스파이로서의 화려한 경력을 가진 어벤저스를 대표하는 히어로 중 한 명입니다. 일반적으로 다른 히어로들의 경우는 신이거나, 혹은 어떠한 사고로 인해 특별한 능력을 얻게 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나타샤 로마노프는 평범한 인간임에도 불구하고 맨손으로 상대를 단번에 쓰러뜨리는 단연 최고의 암살자이자 스파이입니다. 그런 그녀의 비밀스러운 과거가 드디어 밝혀집니다.
어릴 적 평범한 가족인 줄로만 알았던 부모님과 여동생이 실제로는 위장 가족이었으며, 결국 레드룸의 작전으로 인해 나타샤와 가족들은 뿔뿔이 흩어지게 됩니다. 이때 가짜 아빠였던 알렉세이는 나타샤와 여동생 엘레나를 레드룸으로 넘기게 되고, 그녀들은 여전사인 블랙위도우로 훈련을 받으며 성장하게 됩니다. 그러나 왜인지 자아를 잃지 않았던 나타샤는 레드룸을 탈출하는 데 성공하고 어벤저스의 멤버가 됩니다. 반면, 여동생 엘레나는 여전히 블랙위도우의 암살자로서 살아가던 도중에 어떤 붉은 가루를 마시고는 제정신을 차리게 됩니다. 알고 보니 레드룸의 수장 드레이 코브가 블랙위도우들을 세뇌시켜 그의 명령에 복종하는 무자비한 암살자로 키워왔으며 이들을 이용해 전 세계의 권력을 쥐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를 알게 된 엘레나는 해독제인 붉은 가루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이를 나타샤에게 보내게 되고 그렇게 두 자매는 레드룸의 음모를 막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게 됩니다.
3. 다시 만난 가족, 가족의 의미
드레이브코브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나타샤와 엘레나는 지원군을 찾으러 갑니다. 자신의 위장 가족이었던 아버지와 어머니를 찾아 가족은 다시 재회하게 됩니다. 비록 가짜 가족이었지만 다시 재회한 그들은 그간의 오해와 상처를 풀고 레드룸을 처단하는 작전을 세웁니다. 그리고 어벤저스의 해결사답게 나타샤는 그녀의 팀과 함께 레드룸을 처단하는 데 성공하고 세뇌당한 블랙위도우들을 구해냅니다. 그리고 나타샤와 가족들은 다시 한번 각자의 길을 걷게 됩니다. 하지만 과거와는 달리 이제 그들은 진짜 서로가 자신들의 가족임을 느끼게 됩니다. 가족이란 피로 연결되지 않았더라도, 서로를 진정으로 믿어주고 사랑하며 서로에게 힘이 되어준다면 그것이 진짜 가족이라는 걸 깨달은 그들은, 과거에 서로가 준 상처를 위로하고 진정한 마음의 자유를 얻게 됩니다.
4. 리뷰
어벤져스 중에서도 늘 사고뭉치 히어로들의 뒷수습을 하는 나타샤가 히어로 중의 히어로라고 생각했습니다. 역시나 영화 블랙위도우는 그녀 다운 화끈한 액션을 선보이는 영화였습니다. 더불어 이번엔 그녀를 주연으로 한 주제이니만큼 그녀의 액션과 매력이 더욱 돋보였으며, 그녀의 동생 엘레나와의 워맨스 또한 또 다른 관전 포인트입니다. 어벤저스를 보면서 그녀는 어떻게 암살자가 되었을까 궁금했는데 이 영화는 그녀의 과거를 풀어내고, 또한 마블 영화의 매력답게 다른 시리즈와의 자연스러운 연계성 또한 재미를 더해줍니다. 마지막 쿠키 영상은 엘레나의 또 다른 복수를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입니다. 그 덕분에 다음에 개봉하는 마블 영화가 벌써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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