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욕망으로 시작된 지옥
주인공인 고등학생 현수는 은둔형 외톨이로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 홀로 한 아파트로 이사를 한다. 학교에서도 괴롭힘을 당하며 우울하게 살아가던 그는 자살을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버티던 중, 아파트에서 이상한 일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멀쩡하던 아파트 주민들이 하나둘씩 갑자기 괴물이 되어 공격을 해 오기 시작한다. 옆 집에 다이어트를 하던 여자는 걸신이 든 냥 무엇이든 잡아먹는 등 각자의 욕망이 그들에게 무기가 되어 괴물이 되었다. 이미 아파트 밖의 세상도 괴물들로 가득 차 탈출을 할 수도 없게 된다. 그 모습을 바라보던 현수의 코에서 알 수 없는 피가 흐른다. 이것은 괴물로 변하기 전의 증상인 것이다. 당장은 괴물이 되지 않은 현수는 우연히 다른 층의 아이들이 괴물에게 공격당하는 것을 보게 된다. 그리고 그들을 구하고 싶지만 어찌할 바를 모르던 현수는 이웃집 아저씨인 두식을 알게 되고, 그는 현수에게 무기를 만들어 준다. 그렇게 현수는 집 밖을 나서 아이들을 구하러 나서고, 다른 이웃들도 상황을 알기 위해 아파트 입구로 하나둘씩 모여들기 시작하며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2. 아파트 주민들
서서히 이야기를 끌어가는 인물들이 하나 둘씩 출연하기 시작한다. 특전사 출신이자 현직 소방관인 서이경과 전직 청부업자인 편상욱은 뛰어난 힘과 싸움 실력 덕분에 현수와 함께 괴물에 맞서 싸우는 핵심 인물들이다. 그들에게도 각자의 사연이 있다. 서이경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예비 신랑을 찾고 있었고, 편상욱은 과거 자신이 지키지 못한 한 여자아이를 죽인 범인을 잡기 위해 이 아파트로 들어온 것이다. 그리고 평범한 듯 보였으나 인물들 사이에서 적절히 중재 역할을 하는 윤지수와 선하디 선해 보이나 뛰어난 검술 능력을 지닌 정재헌은 이후 서로 많이 의지하며 괴물들과 싸워 나가지만 결국 후반부에 정재헌은 자신의 목숨을 바쳐 괴물과 싸워 사람들을 지켜낸다. 또한 극 중에서 가장 냉정한 사고로 주민들을 이끌어가는 이은혁과 그의 동생 이은유. 이들이 메인이 되어 이야기를 이끌어 나간다. 이은혁은 빠른 판단력으로 상황을 해결해 나가는데, 그중 그가 낸 방안은 괴물이 되었으나 자신의 의지로 이를 조절할 수 있는 현수를 이용해 괴물과 맞서 아파트를 보호하고 주민들이 필요한 일들을 그에게 맡기게 된다.
3. 괴물이 되어 괴물과 싸우다
현수는 계속해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괴물들과 맞서 싸운다. 처음에는 주민들은 괴물이 된 현수를 두려워하면서도 그들의 이익을 위하여 현수에게 자신들이 필요한 일들을 부탁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주민들은 현수의 희생을 이해하게 되고 서로 마음을 열게 된다. 그렇게 믿기지 않는 상황 속에서 그들은 힘을 합쳐 살아남는다. 하지만 전쟁 중에도 늘 약탈자가 있듯이, 외부에서 무기를 장착한 범죄단 조직이 들이닥친다. 그들은 생존자들이 있는 곳을 찾아다니며 약탈하고 근거지를 빼앗는 이들이다. 갑작스러운 침입으로 아파트 주민들은 그들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는데, 그 중에 현수와 같이 능력을 조절하는 괴물인 조이현이 잠임 해있었다. 조이현은 범죄단 조직의 한패인 척, 함께 다니고 있었으나 현수를 만난 뒤 그를 자기편으로 끌어들이려고 한다. 범죄단 조직은 조이현에게 모두 살해당하고, 아파트 주민들은 새로운 국면에 처하게 된다. 조이현은 그들을 밖으로 나가지도 아파트 내에서 자유롭게 지내지도 못하게 감시한다. 그리고 현수에게 변해버린 세상에서 새로운 주인이 되자고 제안한다. 하지만 현수는 쉽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이에 조이현은 현수를 데리고 가기 위한 협박으로 아파트 주민들을 하나 둘 죽이게 되고, 이를 참지 못한 현수는 각성을 하게 되어 억누르고 있던 괴물의 욕망을 끌어내어 조이현을 몰아낸다.
4. 결론
시간이 지날수록 아파트는 곧 무너질 위기에 처하고 더 이상 아파트에만 머물 수 없던 주민들은 어렵게 찾은 아파트 지하 통로를 이용하여 탈출을 계획한다. 이 때 주민들이 무사히 탈출할 수 있도록 은혁은 마지막까지 남아 자신을 희생한다. 아파트 밖으로 빠져나간 주민들은 갑작스럽게 닥친 군인들과 만나게 되고, 다행히 군인들은 그들을 보호소로 데려간다. 하지만 군인들의 목적은 다름 아닌 괴물의 능력을 조절할 수 있는 현수를 잡기 위한 것이었다. 현수는 군인들의 공격에 죽은 듯했지만, 이후 의식을 찾은 현수를 데리고 도망친 건 다름 아닌 괴물들과 싸우다 죽었던 편상욱이었다. 이야기는 이렇게 끝나지만 현수를 맞이한 편상욱은 기존에 그의 얼굴에 남아있던 화상 자국이 없었고, 이는 사라진 줄 알았던 조이현이 그의 몸으로 기생한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이렇게 이야기는 다음 시즌을 예고하며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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